BTS

Blue & Grey / BTS

한새벽_moarmy 2023. 7. 31. 11:30

Where is my angel

하루의 끝을 드리운

Someone come and save me, please

지친 하루의 한숨뿐

사람들은 다 행복한가 봐

Can you look at me?

'Cause I am blue and grey

거울에 비친 눈물의 의미는

웃음에 감춰진 나의 색깔 blue and grey

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잘 모르겠어

나 어려서부터 머릿속엔 파란색 물음표

어쩜 그래서 치열하게 살았는지 모르지

But 뒤를 돌아보니 여기 우두커니 서니

나를 집어삼켜버리는 저 서슬 퍼런 그림자

여전히도 파란색 물음표는

과연 불안인지 우울인지

어쩜 정말 후회의 동물인지

아니면은 외로움이 낳은 나일지

여전히 모르겠어 서슬 퍼런 blue

잠식되지 않길 바래 찾을 거야 출구

I just wanna be happier

차가운 날 녹여줘

수없이 내민 나의 손

색깔 없는 메아리

Oh this ground feels so heavier

I am singing by myself

I just wanna be happier

이것도 큰 욕심일까

추운 겨울 거리를 걸을 때 느낀

빨리진 심장의 호흡 소릴

지금도 느끼곤 해

괜찮다고 하지 마

괜찮지 않으니까

제발 혼자 두지 말아 줘 너무 아파

늘 걷는 길과 늘 받는 빛

But 오늘은 왠지 낯선 scene

무뎌진 걸까 무너진 걸까

근데 무겁긴 하다 이 쇳덩인

다가오는 회색 코뿔소

초점 없이 난 덩그러니 서있어

나답지 않아 이 순간

그냥 무섭지가 않아

난 확신이란 신 따위 안 믿어

색채 같은 말은 간지러워

넓은 회색지대가 편해

여기 수억 가지 표정의 grey

비가 오면 내 세상

이 도시 위로 춤춘다

맑은 날엔 안개를

젖은 날엔 함께 늘

여기 모든 먼지들

위해 축배를

I just wanna be happier

내 손의 온길 느껴줘

따뜻하지가 않아서 네가 더욱 필요해

Oh this ground feels so heavier

I am singing by myself

먼 훗날 내가 웃게 되면 말할게 그랬었다고

허공에 떠도는 말을

몰래 주워 담고 나니

이제 새벽잠이 드네 good nigh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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