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로를 닮아 기울어진 삶 소원을 담아 차오르는 달 하려다 만 괄호 속의 말 이제야 어디에도 닿지 않는 나의 닻 넌 영원히 도착할 수 없는 섬 같아 헤매던 날 이제야 기록하지 않아도 내가 널 전부 기억할 테니까 기다려 기어이 우리가 만나면 시간의 테두리 바깥에서 과거를 밟지 않고 선다면 숨이 차게 춤을 추겠어 낮아도 밝지 않은 나의 밖 끝없는 밤 남겨진 반 넌 어떨까 나와 같을까 알 수 없음에 아파지던 맘 더 멀리 자유 그 위로 가자 내일이 우릴 찾지 못 할 곳에서 기쁘게 만나 이제야 한 눈에 찾지 못해도 돼 내가 널 알아볼 테니까 기다려 기어이 우리가 만나면 시간의 테두리 바깥에서 과거를 밟지 않고 선다면 숨이 차게 춤을 추겠어 드디어 기다림의 이유를 만나러 꿈결에도 잊지 않았던 잠결에도 잊을 수 없었던..